산행방

2011년 1월 15일, 함백산 칼바람 산행

시인답게 2011. 1. 17. 21:23

서울 영하 16도

함백산 체감온도 영하 30도.

어떤 겨울 산행 보호장비도 함백산 정상의 칼 바람 앞에서는

무용지물, 오직 걷는 길 만이 생존하는 방법이었다.

아 !

끔찍한 눈보라와 칼바람 속에서 귀환한 전사, 영웅의 귀환?

평생 경험 해 보지 못한 혹한의 산행이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저잣거리의 추위쯤은 차라리 봄 날 같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