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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3월 말부터 개화, 벚꽃은 식목일 이후 절정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는 이맘때면 이제나저제나 꽃망울이 피어날까 절로 궁금해진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예상시기가 평년보다 3~6일 정도 빨라진다고 밝혔다. 남녘에는 벌써 다양한 봄꽃들이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는데 서울은 3월 27일 개화해 4월 5일 식목일 이후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내에서 봄꽃을 즐길만한 ‘서울의 봄꽃 길’ 81개소를 선정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개나리는 종로구 인왕 스케이웨이길, 성동구 응봉근린공원, 중랑구 망우로 고갯길, 송파구 탄천 제방에서 즐길만하다. 돌산에 개나리가 어우러진 성동구 응봉산은 찾아가서 꽃구경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강변북로를 따라 운전 길에 창밖으로 보는 맛이 색다르다. 구로구 안양천 제방을 1.8km를 따라 핀 개나리도 장관이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벚꽃은 이달 말부터 피기 시작해 식목일 이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길은 아무래도 30~40년생 벚꽃이 꽃 터널을 이루는 여의도 윤중로가 손꼽힌다. 국회의사당 뒤편을 비롯한 윤중로 7km가 벚꽃으로 뒤덮이면 탄성이 저절로 터진다.
남산길을 따라 핀 벚꽃도 화려함으로 따지면 윤중로 못지않다. 장충단 공원을 지나 국립극장에서 남산타워를 향하는 남쪽 순환로와 남산 케이블카로 향하는 북쪽 순환로 구간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더없이 좋다.
어린이대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정문 분수대에서부터 30~40년 된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벚꽃터널을 이뤄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금천구 시흥역~가리봉역 사이에 있는 벚꽃십릿길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길 이름처럼 철도 가로변 ‘십리’에 걸쳐 벚꽃길이 조성돼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청계천도 봄꽃 나들이 장소로 떠오른다.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청계천 가로변에서는 쌀알을 연상케 하는 이팝나무 꽃과 매자나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청계광장~신답철교에 이르는 5.8km 구간도 꽃창포, 원추리 등 다양한 야생화와 사과나무, 조팝나무 꽃들이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볼 만한 서울의 봄꽃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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