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시 한 편 오래된 잠깐 / 김원식 그때 산자고 피었다던가 소나기 걸음으로 별 목련이 지고 멧비둘기 울다간 그늘만큼 연두의 문을 닫는 사월 그 환한 그늘 한쪽은 문신 같은 기억의 영토 시절 인연이면 더 좋았을 아주 오래된 잠깐이 꽃자리에 몌별을 점등한다 돌아보면 아주 잠깐의 오래 목련이 지고 피던 일처럼 짧았던 한 사람 봄마다 돌아선 발자국을 읽는다 *몌별 袂別 : 소매를 붙잡고 섭섭하게 헤어짐. 사)한겨레문인협회 2024.11.15
한 권의 사람 시, 장웅상 시인 한 권의 사람 시, #장웅상 시인을 읽는다. 한 편의 시가 독자에게는 종교적 치유와 위안을 줄 수도 있다. 필자를 포함하여 시인 다운 시인을 만나기가 쉽지않은 현실이다. 필부는 詩도 자퇴하고, 둔세자로 세상 밖 유배지로 왔지만, 그래도 만나야 될 필연이 분명, 있다. 성정이 고아하고 겸손한 사람, 12개의 학위를 가지고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않는 선비, 1만 시간이 넘는 지식나눔 봉사를 하는 사람. 1년 전부터 필부가 12년 동안 섬기고 있는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담임목사님의 말씀으로 신실하고 순종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 그가 바로 30년 전 훌륭한 영어강사와 학원장으로 인연을 맺은 장웅상 박사다. 영문학 박사, 국문학 석사 외 11개의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사) 한겨레 문인협회 분과회장인 장시인이 .. 사)한겨레문인협회 2024.11.14
■(알림) 저자 싸인 본 증정■ ■(알림) 저자 싸인 본 증정■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네이버 등 온. 오프 라인에서 김원식 신간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시집을 판매중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예술 문화원 창작 기금으로 발행되었기에, 부족한 시집을 굳이 구입 광고는 하지않겠습니다. 다만 신간 시집을 구매하신 독자분께는, 저자 싸인 본 1권을 100분 한정으로 저의 답례로 선물하겠습니다. ■ 저자 / 010 3456 - 5180으로 주소 남겨주세요. ■추천사 이정하(시인) 김원식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가슴이 턱턱 막혀온다. 담담히 말하곤 있으나 그 어느 하나 절절하지 않은 게 없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쏟기도 했는데, 그러고 나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어서 그의 시에는 풍경이 .. 사)한겨레문인협회 2023.09.19
김원식 시인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출간 김원식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출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장애인 예술문화원 창작 기금으로 출판되는 김원식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 출간되었다. (사)한겨레문인협회 회장이며 천상병 문학제 대회장인 김원식 시인이 지난 3년 동안 동해와 설악의 품에서 벼리고 벼린 총 8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시집은 제 1부 아주 오래된 잠깐, 제 2부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제 3부 신 관동별곡, 제 4부 꽃잎 한 장 나부끼는 동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의 오랜 시적 화자인 그리움과 사모곡, 꽃과 자연, 눈물 나이의 애절한 이별을 승화시킨 주옥 같은 서정 시편들이, 이 가을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리라 사료된다. 중앙대 교수 이승하 시인이 발문을.. 보도자료 2023.09.14
출간예정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노을의 품으로 모가지채 낙화하는 능소화를 이입해서 오래 본다. 이별 후에도 문신 같은 여자, 읽을수록 단 맛이 나는 문장, 그런 이미지를 묘사하고 싶었지만, 내 한계를 분명히 안다. 신간《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탈고 후, 꽃에게 시비나 걸다가 석양을 필사하고 있다. 여여! 신간 '사각바퀴' 2023.07.10
4월의 詩 화우 花雨 어쩌면 4월에 내리는 비는 꽃숭어리 같은 울음일지도 몰라 슬픔을 관통한 상처자리에 핀 꽃들의 서러운 눈물일지도 몰라 아득한 허공의 푸른 절벽을 단박에 뛰어내린 꽃들의 결별 사월이 지는 울음일지도 몰라 (e북 시집 '사각바퀴' 수록) ■세상을 가시듯 봄비가 내린다. 꽃들의 울음주머니가 꽉 찼나보다. 난분분한 봄날의 결별들, 지상의 화인이 되겠구나. 낮달이 된 슬픔이 떠있는 빗 속 우체국에 들린다. 수취인불명, 그리움을 부치지 못했다. 여여! 신간 '사각바퀴' 2023.04.02
문학창작지원금 천만원 선정 난분분한 시절인연에 취해 사치를 부렸다가 근신 중이다. 소나기처럼 후드득 지는 목련꽃 같은 세월을, 나만 허덕허덕 모질게 오래 산 것인지. 이내 34년 시살이가 얼마나 하찮고 부족했으면, 한글 공부에 더 정진하라고, 창작 기금 천만원을 준다고 한다. 넙죽 받기도 그렇고, 숙제처럼 좋은 시 한 편 쓰라면 깜냥도 안돼서, 저 지는 벚꽃잎처럼 고민이 구만구천두다. 어이할까나. 여여! 사)한겨레문인협회 2023.03.31
새해 만사형통 하시라 명절을 잊고 싶은 사람들도 더러 있다. 천릿길 완주 대둔산 고향집에도 눈이 푹푹 나렸다는데, 밤손님처럼 한양 추모관에만 다녀와 엄마의 달을 바라보며 컹컹 짖고 있다. 설국의 방문객처럼 대포항에서 설경을 낚으며 연휴를 퇴고한다. 깐부 여러분! 축복된 설 명절 보내시고 새해 만사형통 하시라 여여! 사)한겨레문인협회 2023.01.21
그냥, 불현듯 이는 그리움도 있다. 연말이면 불현듯 그리운 얼굴들이 있다. 그냥 밥 한끼 먹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잘 살아낸 인연들에게 감사드린다. 모처럼 한양 도성 스케줄이 4개나 있어서 오래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처럼 종각역에서 시객의 '#눈물소리'를 만나 세모의 그리움이 축축했다. 눈물나이의 #이정하 시인에게 늦은 위무의 말을 전한다. 여여! #시집사각바퀴 #눈물소리 #종각역 #충정로역 #태능입구역 #수유역 #신당역 #지하철시 신간 '사각바퀴' 2022.12.28
제18회 천상병문학제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 제 18회 천상병문학제 개최공고 ▣ ■천상병문학제 개최공고■ 제18회 천상병문학제와 제11회 산천재 시화전이 10월17일 (토) ~ 10월18일 (일) 산청군 선비문학관과 산천재, 지리산 중산리 귀천시비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사)한겨레문인협회와 한국시사랑 문협이 공동 주최하고 산청군이 주관하는 금년 문학제는 코로나로 인해 임원들과 개인 참가자로 축소된 행사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산천재 시화전은 변함없이 진행되오니 아래 일시까지 작품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 일정》 1. 행사 일시 : 2020년 10월 17일(토) 오후 2시 30분 ~ 20일(일)문학기행 1. 집결 장소 : 10월 17일(토) 오후 1시, 단성 IC 단성식당 , 개인 카풀출발 1. 산천재시화전 시화작품 ■마감일 : 2020, .. 천상병문학제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