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각바퀴' 11

4월의 詩

화우 花雨 어쩌면 4월에 내리는 비는 꽃숭어리 같은 울음일지도 몰라 슬픔을 관통한 상처자리에 핀 꽃들의 서러운 눈물일지도 몰라 아득한 허공의 푸른 절벽을 단박에 뛰어내린 꽃들의 결별 사월이 지는 울음일지도 몰라 (e북 시집 '사각바퀴' 수록) ■세상을 가시듯 봄비가 내린다. 꽃들의 울음주머니가 꽉 찼나보다. 난분분한 봄날의 결별들, 지상의 화인이 되겠구나. 낮달이 된 슬픔이 떠있는 빗 속 우체국에 들린다. 수취인불명, 그리움을 부치지 못했다. 여여!

그냥, 불현듯 이는 그리움도 있다.

연말이면 불현듯 그리운 얼굴들이 있다. 그냥 밥 한끼 먹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잘 살아낸 인연들에게 감사드린다. 모처럼 한양 도성 스케줄이 4개나 있어서 오래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처럼 종각역에서 시객의 '#눈물소리'를 만나 세모의 그리움이 축축했다. 눈물나이의 #이정하 시인에게 늦은 위무의 말을 전한다. 여여! #시집사각바퀴 #눈물소리 #종각역 #충정로역 #태능입구역 #수유역 #신당역 #지하철시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울음감옥/김원식 (뉴스 페이퍼)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149) / 불효자는 웁니다-김원식의 ‘울음 감옥’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411 울음 감옥 김원식 수번 1258, 죄명은 불효다 수원법원 가는 하늘 길에 낮달이 조등처럼 떠 있다 어머니 떠나신 지 백 일째 슬픔을 견뎌온 시간들이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