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방

[스크랩] 11회 부산 국제영화제를 기다리며..

시인답게 2006. 10. 10. 12:05

 

 

이제 몇일 후면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립니다.

올해가 벌써 11회째

저는 고교시절 부산 국제 영화제가 처음 열려서 친구들과 남포동에 놀러가서

유명한 배우들을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11회째라니 시간도 많이 흘렀고 부산 국제 영화제의 역사도 제법 된 듯 느껴지네요.

 

어제까지가 긴 한가위 연휴였는데 모두들 잘 보내셨는지

저는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고향이 부산이라 연휴에 부산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부산 방문 첫날 고교시절의 추억과 새롭게 또 시작하는 부산 국제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포동을 찾아 보았습니다.

 

 

<남포동 영화의 거리(?) 입구에 서 있는 조형물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부산하면 영화라는 이미지가 나는듯 하더군요 ^^>

 

 

< 입구를 지나 저는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부스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덩하니 있는 것은 그냥 이것밖에 없더라구요 ㅡ.ㅡ;; >

 

 

< 골목 안쪽으로는 부산 국제영화제 성공개최를 위한 행사안내 펼침막도 있더라구요>

 

 

 

< 골목 모습입니다. 부산극장 앞에서 찍었는데 연휴 첫날 오전이라 그런지 그리 복잡하진 않네요. 고교시절 부산국제 영화제 할때는 정말 사람으로 가득차서 들어갈 움직일 공간도 없었습니다 ^^ >

 

 

 

<남포동 중앙광장 모습입니다. 1회 공연때 이곳 중앙에 무대를 쌓고 배우들이 무대인사도 하였지요>

 

 

 

< 중앙광장에서 왼쪽으로 꺽어 들어가다 보니 일본의 유명한 감독겸 배우인 기타노 다케시 분의 핸드 프린팅도 보였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었는데 지나면서 살펴보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때로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침을 뱉고 지나는 사람도 있더군요 ;; >

 

 

 

< 그래도 지나다 보니 어떤 배우의 핸드프린팅에 직접 자기 손을 대는 사람도 있더군요 ^^ >

 

 

 

< 영화관 앞모습입니다. 전국 어디서든 영화관 앞모습은 비슷하겠죠? 제가 고교시절까지는 영화관 전면에 선전 플랑보단 직접그린 그림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포스터와 선전 플랑들로 가득차 실물과 완전히 똑같은 모습들 뿐이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은 어색해도 직접 그린 영화 홍보판을 보고 싶기도 하네요 >

 

 

< 영화의 골목이 끝날 즈음 부산 국제 영화제를 안내(?)하는 조형물도 있더라구요 전체를 찍고 싶었는데 주변이 상점들로 가득차 아래쪽 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직접 보시면 위쪽에도 손이 있습니다 ㅎㅎ >

 

 

< 골목을 지나 나오는 길에 어느 노점분의 뒷모습입니다. 노점하시는 아저씨의 등에 색이 바래긴 했지만 부산 국제영화제를 뜻하는 PIFF가 써져 있더라구요... 사실 근처 모든 노점분들은 조끼를 착용하고 계셨습니다 >

 

 

제가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대에 가서인지.. 날이 약간 흐릿해서인지 약간 어색하네요 ^^;

위 사진들로 부산이 느껴지시나요?

사실 부산국제 영화제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안내 부스가 하나도 없었던 것은 아쉬운 점이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일정이나 상영 영화 정보도 없어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2회부터인가 영화제의 주요한 행사가 해운대쪽으로 이동하여 남포동이 약간 어색한 점도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남포동하면 영화의 향이 나고 사람의 향이나고 또 바로 앞 자갈치 시장과 바다의 향이 납니다. 바로 길건너는 바다이며 그 곳에는 새롭게 지어진 자갈치 시장이 있습니다.

 

남포동을 간 김에 자갈치 시장도 둘러보았습니다.

 

 

< 자갈치 시장으로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영화제 행사랑 자갈치 축제 일정이 몇 일 겹쳐 있기도 하네요

부산 국제 영화제 행사에 참여하러 오시는 분들중 시간이 되시면 자갈치 시장에 한번 둘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어때요 시원하나요? 새롭게 지어진 자갈치 시장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것이 시원한 바다

제가 방문한 날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상쾌한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

 

 

< 조그만 배도 지나고 있네요.. 어린시절 500원인가 내고 건너쪽이랑 배타고 왕복을 해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하는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

 

 

< 바다를 보며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바로 부산의 향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

 

 

< 새롭게 지어진 자갈치 시장건물의 전경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갈매기 같나요? 저는 바다에서 직접 날아다니는 갈매기도 봐서 바로 갈매기 형상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아직 완전히 정리가 된 것 같지는 않았지만 경사로도 설치되어 있고 누구나 바다를 느낄수 있도록 지어진 것 같았습니다>

 

 

 

 

< 갈매기가 계속 날아다녀서 잘 찍지 못했네요..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보이시나요? >

 

 

< 자갈치 시장에서는 영화 사생결단에서 나오는 용두산 공원도 보였습니다. 남포동 거리 가까이에 자갈치 시장과 바다, 그리고 용두산 공원까지 한번 방문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 자갈치 시장서 나오는 길에 고등어를 손질하는 아주머니가 보였습니다. 추석 전날이라 시장에는 추석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를 방문하신다면 영화와 함께 자갈치 시장서 구수한 부산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 >

 

 

이제 이번주 12일부터 부산 국제 영화제가 시작되네요. 영화를 좋아하시고 부산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방문해서 영화도 즐기고 부산도 즐길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부산 국제영화제로의 여행 어떠신가요?

 

 

 

 

출처 : 영화
글쓴이 : 기동청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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