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방

금수산 정방사에서

시인답게 2007. 11. 6. 00:05

충주 리조트 리모델링 벤치 마킹을 위해 명품 멤버쉽 콘도인 E.S 콘도를 찾았다.

금수산 자락 산 속에 위치한 이에스 콘도는 환상과 신비 그 자체다.

아침 산책 길, 발 아래 물안개 자욱한 충주호 남한강 전경을 달리 표현 할 언어가 없었다.

시인의 한계성을 새삼 깨닫게 해준 아침이었다.

 

금수산 얼음골 정방사에서 내려다 본 일출 후 충주호 전경.

저 멀리 잠에서 깨어나는 남한강 물안개의 기지개 켜는 모습을 무어라 표현할까?

가람 앞 소나무 아래 펼쳐진 단풍자락 그리고 남한강의 자태. 수묵화 속으로 드는 길 같다.

 

형언할 수 없는 이 비경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 앞에 경외감을 표하며 다시금 미물인 내가 너무 크게

살고 있음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자연 앞에 겸손을 다시금 깨달은 운수납자, 묵언 수행으로 금수산 정방사를 내려왔다.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