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일 무박으로 4050 푸른 솔 산악회와 구례 오산 벚꽃 산행 및
화엄사 흑매화 여행을 다녀왔다.
새벽 5시, 섬진강을 비추는 오산 사성암 일출을 보기 위해 산행을 준비 합니다.
쉬 잊혀지지 않는 이름처럼 가슴에 화엄사 흑매화를 품고서...,
멀리 지리산 반야봉 그리고 섬진강 줄기 구례평야 앞에서 시객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섬진강 물안개 속에 어린 여명이 지리산을 흔들어 깨웁니다.
물안개와 운무 속에서 곧 떠오를 아침을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함께 해 준 산을 사랑하는 푸른솔과 산오름 가족들이 아침을 맞이 합니다.
줄기님과 함께 도마 김치에 토종닭 요리를 입맛 다시며 시골 마을 뒷 길을 내려 옵니다.
아! 화엄사. 더는 붉지 못해 흑매화라 일컫는 각황전 홍매화 앞에서 나를 내려 놓는다.
산우님들 또한 흑매화 뜰 아래에서 봄 날의 길을 잃고 말았네요. 동백도 봐야 하는데...,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정이었습니다.
시의 종자로 시심을 자극해 주기를 희망하면서.......,
2009녕 3월 31일 백애 김원식
'산행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한국의 산하 계절별 등산코스 (0) | 2009.04.18 |
---|---|
운길산 수종사 산행 (0) | 2009.04.07 |
3월 22일 용봉산/수암산, 그리고 무창포 (0) | 2009.03.24 |
3/8일 산오름 산악회 영장산 시산제 (0) | 2009.03.24 |
3/7일 불곡산 산행 (0) | 2009.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