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한식날, 열차를 타고 운길산 수종사를 다녀왔다.
진달래 벚꽃 흐드러지고 목련 꽃 지천인 일요일 오랫만에 지인들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아리수를 발아래 두고 운길산에 올랐다.
지긋지긋한 마음 죄 게워내고 수종사에서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오랫만에 시의 종자를 얻어 왔다.
국철 운길산역을 나오면서, 옥수역에서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단점이......,
수종사 종각
수종사 앞 뜰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 연무가 낀 한강이 한 폭의 수묵화 같다.
수종사 뜰 앞에서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시심을 돋구다
수종사 은행나무 아래서, 나도 저 은행나무처럼 삶 앞에서 독야청청 하기를 억지쓰면서
수종사 뒤 절상봉에서 숨을 고르면서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다...,
함께 산행한 골든벨 회장님
운길산 정상에서, 다시 한번 시작 하는거다. 영화든, 시든 나를 다시 헹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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