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아래 청록농장에 있는 소나무인데요
수령 백 몇년인가. 아무튼 싯가가 일억이 넘는다나요
근데 이 작품을 십 수년간 애지중지 가꾼 예술가님은
그 돈에도 결코 팔지 않겠답니다
왜냐고요. 저 금강송과 인연이 있는 주인은 따로 있는 법이래요
혹시 제가 주인?
아무튼 제가 형오형 잘 꼬셔서 공짜로 ~
저 소나무 가지 사이로 해가 뜨고 달이 떠서 앉은 모습을 상상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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