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 선문답 청계 선문답 ( 心友 이재춘을 위한 헌시 ) 詩/김원식 낭송/이연분 빗방울 후후 지는 날 나무가 된 시인이 있다 노을이 서럽 서럽 투정할 때 내어줄 가슴 아직 남아있어 청계 산문에 나무가 되었다 사람의 이름으로 사랑 짓다가 마음속에 산을 앉히고 사다가는 이수봉 언저리에 가부좌를 했다 하안거 끝.. 낭송시 2005.01.14
쓸쓸함, 그 견고한 외로움 쓸쓸함, 그 견고한 외로움 시 김 원 식 낭송 최 은 주 첫눈이 감꽃처럼 부서지는 오후 마른 추억을 쓰다듬으며 햇살이 실개울에 낙화하고 있다 쓸쓸함 뒤에도 햇살은 스러지고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에 새들 견고한 고독을 차고 오른다 순간,신기루같은 이별꽃 올린다 세월의 둔덕위에도 산다화는 오.. 낭송시 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