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사는 시입니다.
아시죠?
제 형태를 완벽히 갖춘 격식있는 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글자 수가 맞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의 글은 너무 산만하게 퍼져있어서 시의 형태가 아닙니다.
우선 한 문장의 단위가 너무 깁니다.
마침표를 찍기까지도 너무 길고, 문장이 길다면,
초등학교때 시를 배울때 책에 그었던
/ <- 이런 모양 아시죠? ^^
이렇게 나눌 수 있을만큼씩 어떠한 규칙적인 단위로
나뉘어져야 합니다.
기존 가요의 잘 된 곡을 봅시다.
스카이의 영원..
' 기다릴께 /
나 언제라도 /
저 하늘이 /
날 부를 때 /
나 처음 /
태어나서 /
몰랐다고 /
말을할께 /
나 약속해.../ '
노랠 불러보시면 저렇게 3 글자, 4 글자 등의 짧은
단위로 음들이 쉬어갑니다.
그렇죠?
이걸 지켜야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곡을 쓰는 사람이 노랠 만들 때 멜로디가 이런 식으로
어떤 주기를 두고 끊어지고 비슷하게 반복되게 만듭니다.
이때 가수도 숨을 쉬고, 흩어진 멜로디를 다듬어주게
되는거죠.
작사가는 이런 글자수가 안맞을때 머리가 터져버립니다..ㅡ.,ㅡ
적당히 뜻이 통하는 다른 단어로 바꾸며 맞추어야죠.
2. 어떤 분들의 글은,
나 , 또는 너 등의 인칭 명사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이런 대명사는 아무 뜻이 없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는 한 번만 지정해 주어도 노래 끝까지 뜻이 전달됩니다.
같은 단어의 반복은 아무 뜻을 주지 못함과 동시에
듣는 사람에게 지루한 느낌을 주고,
작사가의 이미지에는 많은 단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의미를 주죠.
인칭 명사를 되는대로 줄이고 필요한 곳에만 넣으세요.
가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짧은 글 속에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넣으려면
불필요한 말들은 되도록 많이 빼야하겠죠?
그리고 아예 허리를 뚝 끊은 스토리의 가사가 어떨땐
더 세련되게 들리면서도 의미 전달이 분명치 않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게 많은 상상을 줄 때도 있습니다.
3. 구체적인 스토리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의 가사는 솔직히 첨부터 끝까지 내용이 하나입니다.
사랑해...
이거밖에 없습니다.
어떤 문장도 사랑해... 한마디로 모두 뜻이 통합니다.
--;
기존의 가사들을 써놓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은 ' 사랑해 ' 라도 스토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요새 가사 추이는 아주 구체적인 상황과 모습을
묘사하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성모의 아시나요..
조성몬지 누군지 암튼 그 노래에 나오는 사람은,
매일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그 사람이 없어질때까지
숨어서 그녀를 지켜봅니다.
' 아시나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대 오가는 그 길목에 숨어
저만치 가는 뒷모습이라도
마음껏 보려고 한참을 서성인
나였음을... '
이렇게 구체적인 상황이 나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상황의 표현은 추상적인 내용보다 더
듣는이의 심금을 잡고 흔들어버리게되죠.
그리고 '왜 그런 얘기 못했냐고 물으신다면, 가슴이..'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어떠한 상황을 설정해 표현합니다.
흠...
이런 것들이 모여서 가사가 됩니다.
아니라면 그냥 ' 글 ' 인 거죠.
그리고 가사는 가수가 노래하며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
(높게 소리지르는 부분에서 발성에 지장을 주는 발음등...)
이런 것도 염두에 두어야만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니까 첨부터 잘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세요...^^;;
+++++++++++++++++++++++++++++++++++++++++++++++++++++
아따...넘 길다... ^^;;
그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그럼이만..후다닥~~~~~!
아시죠?
제 형태를 완벽히 갖춘 격식있는 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글자 수가 맞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의 글은 너무 산만하게 퍼져있어서 시의 형태가 아닙니다.
우선 한 문장의 단위가 너무 깁니다.
마침표를 찍기까지도 너무 길고, 문장이 길다면,
초등학교때 시를 배울때 책에 그었던
/ <- 이런 모양 아시죠? ^^
이렇게 나눌 수 있을만큼씩 어떠한 규칙적인 단위로
나뉘어져야 합니다.
기존 가요의 잘 된 곡을 봅시다.
스카이의 영원..
' 기다릴께 /
나 언제라도 /
저 하늘이 /
날 부를 때 /
나 처음 /
태어나서 /
몰랐다고 /
말을할께 /
나 약속해.../ '
노랠 불러보시면 저렇게 3 글자, 4 글자 등의 짧은
단위로 음들이 쉬어갑니다.
그렇죠?
이걸 지켜야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곡을 쓰는 사람이 노랠 만들 때 멜로디가 이런 식으로
어떤 주기를 두고 끊어지고 비슷하게 반복되게 만듭니다.
이때 가수도 숨을 쉬고, 흩어진 멜로디를 다듬어주게
되는거죠.
작사가는 이런 글자수가 안맞을때 머리가 터져버립니다..ㅡ.,ㅡ
적당히 뜻이 통하는 다른 단어로 바꾸며 맞추어야죠.
2. 어떤 분들의 글은,
나 , 또는 너 등의 인칭 명사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이런 대명사는 아무 뜻이 없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는 한 번만 지정해 주어도 노래 끝까지 뜻이 전달됩니다.
같은 단어의 반복은 아무 뜻을 주지 못함과 동시에
듣는 사람에게 지루한 느낌을 주고,
작사가의 이미지에는 많은 단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의미를 주죠.
인칭 명사를 되는대로 줄이고 필요한 곳에만 넣으세요.
가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짧은 글 속에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넣으려면
불필요한 말들은 되도록 많이 빼야하겠죠?
그리고 아예 허리를 뚝 끊은 스토리의 가사가 어떨땐
더 세련되게 들리면서도 의미 전달이 분명치 않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게 많은 상상을 줄 때도 있습니다.
3. 구체적인 스토리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의 가사는 솔직히 첨부터 끝까지 내용이 하나입니다.
사랑해...
이거밖에 없습니다.
어떤 문장도 사랑해... 한마디로 모두 뜻이 통합니다.
--;
기존의 가사들을 써놓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은 ' 사랑해 ' 라도 스토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요새 가사 추이는 아주 구체적인 상황과 모습을
묘사하는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성모의 아시나요..
조성몬지 누군지 암튼 그 노래에 나오는 사람은,
매일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그 사람이 없어질때까지
숨어서 그녀를 지켜봅니다.
' 아시나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대 오가는 그 길목에 숨어
저만치 가는 뒷모습이라도
마음껏 보려고 한참을 서성인
나였음을... '
이렇게 구체적인 상황이 나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상황의 표현은 추상적인 내용보다 더
듣는이의 심금을 잡고 흔들어버리게되죠.
그리고 '왜 그런 얘기 못했냐고 물으신다면, 가슴이..'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어떠한 상황을 설정해 표현합니다.
흠...
이런 것들이 모여서 가사가 됩니다.
아니라면 그냥 ' 글 ' 인 거죠.
그리고 가사는 가수가 노래하며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
(높게 소리지르는 부분에서 발성에 지장을 주는 발음등...)
이런 것도 염두에 두어야만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니까 첨부터 잘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세요...^^;;
+++++++++++++++++++++++++++++++++++++++++++++++++++++
아따...넘 길다... ^^;;
그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그럼이만..후다닥~~~~~!
출처 : 까치동인
글쓴이 : 정두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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