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꽃 상사화
이름은 서글프고 슬프지만 실제로 보면 양귀비 보다 정열적이고, 벚꽃 이상으로 화려하여 만인을 유혹하는 꽃 상사화
해마다 이때쯤 서남해안 아름다운 산사 선운사,불갑사 용천사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은 붉은 상사화
전국 경향 각처에서 상사화의 유혹의 떨처버리지 못하고 사그라지는 꽃이라도 보기위해 무수한 인파들이 모여들고 있다.
꽃을 사이에 두고 전쟁?이 벌어졌다.
함평 용천사,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에서 서로 상사화가 자기들의 꽃이라고 주장했다.
해마다 제각기 상사화를 주제로 축제를 벌였다.
논쟁의 결말은 서로 화합하고 화해하여 세 곳 모두 상사화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하여 더 좋은 축제를 만들도록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결의하였다.
금년 상사화 축제는 화해와 화합의 축제이다. 고로 진정한 상사화 축제는 금년부터인가? 두 달전(8월말)에 어느 누가 불갑사에 상사화가 피었다 하여 찾았었는 데 상사화는 없고 개상사화만(상사화의 일종)보고 간 적이 있다.
상사화를 생각하면 가끔씩 헛것이 보이는 신통력과 마력이 생기는 것일까?
드디어 10월1일 조금철이 지났지만 고창 선운사로 친구 부부 다섯 쌍이 상사화 구경에 나섰다. 선운사 초입에 핏빛으로 물든 상사화 는 낯선 탐방객들의 입을 다물지못하게 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인파, 선남선녀 들은 저마다 손에 무기하나씩을 들고 다녔다. 뭔고 카메라다 선운사에서는 온갖 정성을 쏟아 상사화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키운다. 절 뒷편에 있는 녹차밭 사이에 있는 상사화... 녹차밭 언저리 밭뚝에서도 상사화가 잡초속을 헤집고 피어있다. 상사화는 그 이름 자체가 슬픈 꽃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요염하고 정열적으로 만인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현혹시키는 불여우 같은 꽃이다. 상사화가 필 때는 항상 잎은 보이지 않는다. 잎은 절대 보이지 않고 꽃대와 꽃만 보인다. 잎은 언제보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사화 잎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헉 ! 아따 나는 꽃도 첨봤어 이런 사람들도 있긴 있지만...
상사화 옆에 홀로 핀 야생화 상사화의 집단을 보면 꽃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온통 천지를 붉게 물들여 강렬하게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상사화...
녹차밭속에 솟아오른 네촉의 상사화 도솔산 수리봉에서 바라다 본 선운사 가람 모습 상사화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몰두한 연인? 이 아짐들은 어디서 왔당가? 많이 본성도 부르고... 상사화 보로 왔는데 왠 산중에 수련이...
약간 건방스럽게 보이죠 전국의 사진 메니아들이 이곳에 몰려와 시진들을 찍어댄다 화려한 날은 가고 절정을 지난듯 퇴색되어가는 상사화 그러나 그 모습도 요염합니다 숲사이로 군무를 지어 피어난 상사화 솟아오른 꽃 대 층층이 켜켜이 아름답게 핀 상사화 엄청 연약해 보여 슬픔이 절로나는 분위기 붉디 붉은 니 모습 보노라니 2002년 광화문에서 상사화야 상사화야 너는 지금 누구를 기다리느냐 선운사 녹차 밭에서 촤영에 열중한 탐방객들... 저마다 조화롭게 멋들어지게 피어 있는 상사화
지금부터 말없이 상사화만...
어두운 숲 앙증맞게 핀 상사화
나의 화려한 날은 가고...
상사화 꽃대가 사람보다 큰가? 숲속 한가운데 지나가는 햇살 한줄기가 이 꽃만을 유혹하고 있다. 주변은 어두운데 숲을 헤치고 들어온 햇살 그 찰나에 찍은 한컷 선운사 녹차밭 선운사 초입에 아름답게 전개된 상사화 군락 전국에서 몰려든 탐방객들이 저마다의 표정으로 상사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상사화를 원없이 봐서 질리기도 하지만 나는 오늘도 상사화를 찾아 불갑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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