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동 백

시인답게 2006. 2. 26. 20:12

    

 

          동  백  

동백아
너는 누구를 기다리기에
삼동에 속곳이 비치도록
붉게 우느냐?
저 타는 노을의 구애를
더는  애 태우지 마라
동박새 울음 쇠어
선운사 산다화 툭, 지면

나마저 가신님을 잊을라

2006년 2월 26일 白愛   김 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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