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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시인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출간

김원식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출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장애인 예술문화원 창작 기금으로 출판되는 김원식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 출간되었다. (사)한겨레문인협회 회장이며 천상병 문학제 대회장인 김원식 시인이 지난 3년 동안 동해와 설악의 품에서 벼리고 벼린 총 8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시집은 제 1부 아주 오래된 잠깐, 제 2부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제 3부 신 관동별곡, 제 4부 꽃잎 한 장 나부끼는 동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의 오랜 시적 화자인 그리움과 사모곡, 꽃과 자연, 눈물 나이의 애절한 이별을 승화시킨 주옥 같은 서정 시편들이, 이 가을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리라 사료된다. 중앙대 교수 이승하 시인이 발문을..

보도자료 2023.09.14

4월의 詩

화우 花雨 어쩌면 4월에 내리는 비는 꽃숭어리 같은 울음일지도 몰라 슬픔을 관통한 상처자리에 핀 꽃들의 서러운 눈물일지도 몰라 아득한 허공의 푸른 절벽을 단박에 뛰어내린 꽃들의 결별 사월이 지는 울음일지도 몰라 (e북 시집 '사각바퀴' 수록) ■세상을 가시듯 봄비가 내린다. 꽃들의 울음주머니가 꽉 찼나보다. 난분분한 봄날의 결별들, 지상의 화인이 되겠구나. 낮달이 된 슬픔이 떠있는 빗 속 우체국에 들린다. 수취인불명, 그리움을 부치지 못했다. 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