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백
동백아 !
너는 누구를 기다리기에
삼동에 속살이 헤지도록
붉게 우느냐?
저 타는 노을의 구애를
더는, 애 태우지 마라.
동박새 울음 쇠어
선운사 산다화 툭, 지면
나마저 가신님을 잊을라.
2008. 1. 1일 백애 김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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