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쑥부쟁이

시인답게 2013. 10. 25. 12:43

 

 

          쑥부쟁이

 

 

시월 치맛자락 한 폭

자주 꽃물 들여 놓고

산모퉁이 오도카니,

진종일 그리움을 개는

설상화.

그대의 안부를 묻는다 

 

*설상화: 자주색 쑥부쟁이

2013년 10월 25일 白愛 김원식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이 쓴 시  (0) 2014.02.11
정동진에서 울다  (0) 2013.12.10
섬 뜰 마을 (島坪里) / 김원식  (0) 2013.06.11
어머니와 보릿고개의 실루엣  (0) 2013.06.09
4월 꽃그늘 아래에서  (0) 201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