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천년의 길

시인답게 2014. 7. 11. 14:55

 

                

     천년의 길

 

 

골목길 걸어 나온 담벼락에

무장무장 제 몸 불려 낸 틈.

그 틈새로 민들레 아득한 홑詩 써놓고

수수천일, 참매미 짧은 울음이 걸어온 길.

 

      04.8. 白愛 김 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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