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계곡 속단풍)
별루, 다시 선운사에서
그대가 잊어지면 좋겠다.
배롱나무 달빛을 부여잡고
그토록 치열하게 울다가는,
선운사 속단풍 하도 고와
퍼질러 앉아 또 한참을 울었다.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다.
06년 11월 2일 백애 김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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