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섬) 살점 도려진 물고기 같은 인간들 영화보기가 편하지 않은 작품. 특히 낚시바늘로 남녀가 각각 자해하는 장면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다. 마지막 장면의 '도발'도 불편한 관객들이 많을듯... 거의 '빈집' 수준으로 말이 없는 영화. 뭔지 정확히 제시되지는 않지만, 영화속 남녀는 내면의 상처를 품고있다. 마치 장항선이 몸통을 싹둑 회 .. 영화방 2006.04.14
[스크랩] 詩분석-함민복/긍정적인 밥 긍정적인 밥 함민복 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 추천시 2006.04.10
[스크랩] 詩김명인/그 물푸레 나무 곁으로 그 물푸레나무 곁으로 김명인 그 나무가 거기 있었다 숱한 매미들이 겉옷을 걸어두고 물관부를 따라가 우듬지 개울에서 멱을 감는지 한여름 내내 그 나무에서는 물긷는 소리가 너무 환했다 물푸레나무 그늘 쪽으로 누군가 걸어간다 한낮을 내려놓고 저녁 나무가 어스름 쪽으로 기울고 있다 --머리를 .. 추천시 2006.04.10
[스크랩] 좋은 詩의 조건 1...천박해 보이는 시의 조건 2...<풋내나는 글과 발효된글의 차이> 3...<시에서 만큼은 ..모모인 척 하지 말라> 4...<시를 쓴다는 것은... > 5...<시에서만큼은 띄어쓰기를 무시하자 1...<천박해 보이는 시의 조건> 시가 천박해 보인다.... 이것에 동요할 지는 모르겠다. 다만 내 생각으로는 .. 창작방 2006.04.10
[스크랩] 박재삼/고치고 또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박재삼 나는 전에는 시의 초고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다. 거기에는 언제나 새카맣게 고치고 또 고치고 하여 창피하여 남에게 보일 그런 처지가 아니었다. 그 글씨를 알아 볼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서 나만이었다. 그렇게 자꾸 이 말이 나올까, 저 말이 어떨까 혼자.. 창작방 2006.04.10
[스크랩] 차나 한 잔 하시게 [설악산 백담사 산방다원] 산사의 작은 산방다원에 앉아 녹차 한 잔 시켜 놓고 창 밖으로 고요한 풍경을 지켜보면서 오직 차향에 취하고 풍경에 취하며 근심 걱정을 다 놓아버린 경험이 있는가. 빨리 차를 몰아 다음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거나, 이번 여행에서 더 많은 구경을 해야 한다거나, 잠시 쉬.. 사랑방 2006.04.10
[스크랩] 어머니의 장독대, 그 안에 담긴 마음 하나 어머니의 장독, 그 안에 담긴 마음 하나 장독은 김장이나 장을 담아두는 옹기에 불과하다. 또한, 장독을 놓기 위해서 집안 한 편에 돌로 쌓아 놓은 평평한 장독대는 장독들을 모아두는 장소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크게 잘못된 사고다. 우리의 장독과 장독대는 단순히 김치나 장을 담.. 사랑방 2006.04.10
[스크랩] 친구가 개그맨 김형곤에게.. 개그맨 김형곤, 친구여 명복을 빈다 언제나 해맑게 웃던 친구 !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여 그 대가로 소아암 어린이 수술 비용을 마련하여 새 삶의 기회를 주었던 친구. 언제나 넘치는 에너지로 방송과 연극, 공연에서 촌철살인의 웃음을 호쾌하게 선사하며 정열적인 사업을 전개하던 친구. 개그맨 김.. 사랑방 2006.04.09
일억에도 안 판다, 세한도? 남한산성 아래 청록농장에 있는 소나무인데요 수령 백 몇년인가. 아무튼 싯가가 일억이 넘는다나요 근데 이 작품을 십 수년간 애지중지 가꾼 예술가님은 그 돈에도 결코 팔지 않겠답니다 왜냐고요. 저 금강송과 인연이 있는 주인은 따로 있는 법이래요 혹시 제가 주인? 아무튼 제가 형오형 잘 꼬셔서 .. 앨범방 2006.04.09
[스크랩] 일억에도 안 판다. 세한도 ? 남한산성 아래 청록 농장에 있는 소나무인데요 수령 백 몇년인가. 아무튼 싯가가 일억이 넘는다나요 근데 이 작품을 십 수년간 애지중지 가꾼 예술가님은 그 돈에도 결코 팔지 않겠답니다 왜냐고요. 저 금강송과 인연이 있는 주인은 따로 있는 법이래요 혹시 제가 주인? 아무튼 제가 형오형 잘 꼬셔서 .. 포토1 200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