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천상병 문학제, 귀천 문학상 선정 시인 김원식 귀천문학상 수상자 발표 작성자 ,천상병 문학제 날짜:06-05-24 21:52 제 4회 천상병 문학제 귀천 문학상 시인 김원식 선정, 시상식은 6월 4일 지리산 천상병 문학제에서, 제 4회 천상병문학제 귀천문학 수상자로 김원식 시인을 선정한다. 김원식 시인의 '사월의 사거리를 아시나요'는 구수하고 재미가 있다. .. 자작시 2006.05.26
개그맨 김형곤 사십 구제 추모시 ' 만화방창, 웃음꽃' 만화방창, 웃음꽃 하늘 길 가던 해맑은 영전에 낙화처럼 서설이 흩날렸다 잎망울 꽃망울 봉긋한 길 저 봄 강 눈시울을 붉히고 북망산 새들은 소리를 잃었다 옹이진 우정도 길을 잃었다 촌철살인의 풍자와 해학으로 비양심의 귀싸대기를 갈기며 이승의 막잔을 함께 나눈 너. 웃고 살고자 .. 자작시 2006.04.29
금연禁煙 금연禁煙 친구를 잃어도 봄은 오고 사랑을 앗겨도 꽃은 피더라. 흥건한 인연 하나 내려놓는 일 심장에 박힌 옹이를 비수로 도려내듯 난삽하더라. 짐짓 딴청 부려도 그대는 잊고자 떠났겠느냐고 나를 부리면 그만일 습관이여. 옳거니, 연을 끊는다는 것 禁煙이든 禁緣이든간에 길들여진 .. 자작시 2006.03.27
소리꾼 소 리 꾼 한이 깊어야 소리를 이룬다. 닷 말을 토혈하고 소리를 얻기 전까지는 사랑쯤 내려놓고 나는 울리라. 소리와 아니리로 길을 부르면 발림에 사철 꽃들이 피고진다. 초로에 갓 득음한 소리꾼 홍매화 섶에서 사랑을 외친다. 그 얼음 알갱이 같던 사랑 북. 북. 북소리로 절규하다가 唱.. 자작시 2006.03.16
겨울 끝에서 부르는 연가 겨울 끝에서 부르는 연가 잠시, 길을 잃어야겠다. 한사코 꽃눈 비비는 봄을 위해 선뜻 길을 내어 주는 겨울처럼 가야 할 사랑아. 이연의 경계 허물고자 나는, 내 사람을 기꺼이 보내주겠다. 겨울 강, 평생 짝사랑하던 앞산 야윈 그림자를 드리우고 살 듯 가야 할 사람아. 처음처럼 나를 살.. 자작시 2006.03.05
동 백 동 백 동백아 너는 누구를 기다리기에 삼동에 속곳이 비치도록 붉게 우느냐? 저 타는 노을의 구애를 더는 애 태우지 마라 동박새 울음 쇠어 선운사 산다화 툭, 지면 나마저 가신님을 잊을라 2006년 2월 26일 白愛 김 원 식 자작시 2006.02.26
시인 백애 김원식 한 생을 산 그늘처럼, 詩의 배경으로 살고픈 시객 김원식입니다. 모든 님들의 가슴에 시의 향기 높아서는 아름다운 행복 꽃향으로 벙글기를 기도합니다. 평생 시의 꽃대궁 올려 이 세상 낙화 하는 날, 지상에 울림 깊은 시 한 잎이 되어 다음 세상의 그대 발걸음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백애 .. 자작시 2004.09.01